"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충남도지사·국회의원 역량 결집

‘국가균형발전 촉진 입장문’ 발표

2019-03-12     내포=김윤아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와 충남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양 지사와 강훈식·김종민·김태흠·박완주·성일종·어기구·윤일규·이규희·이명수·정진석·홍문표 의원은 12일 국회 본관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에서 ‘국가균형발전 촉진을 위한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양 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천안아산역은 경부고속철도, 호남고속철도, 수서발 고속열차가 합류·정차하는 중요 철도역”이라며 “그럼에도 KTX-SRT 합류로 선로 용량이 포화 상태에 이른 평택∼오송 구간에 대한 복복선 건설 사업이 천안아산역 정차 계획을 누락한 채 최근 예타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지역 균형발전이란 예타 면제 본래 취지에 따라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 시 천안아산 정차역을 설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혁신도시 지정과 관련해서는 “참여정부는 지난 2004년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유일하게 충남만 혁신도시 대상지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충남은 세종시 출범 이후 인구와 면적, GRDP 등 수많은 재정적·경제적 손실을 감내했다"고 주장하며 혁신도시 지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도는 ‘국회에서 힘을 모아 줄 지역 현안’으로 △부남호 역간척을 통한 해양생태도시 조성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국가계획 반영 △석문산단 인입철도 대산항 연장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국도38호 연장 지정 및 가로림만 교량 건설 △서해안 스마트 하이웨이 구축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KBS충남방송국 설립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시 유치 지원 △국방국가산업단지 개발 지원 △국립축산자원개발부 조기 이전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신설 △국립 동아시아 역사문화진흥원 건립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관련 법안 제·개정 △공공의료인력(간호사) 확충을 위한 의료법 개정 △안면도 국제 관광특구 지정 등을 설명했다.

또 내년 정부예산 확보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미래 (제조)기술융합센터 테스트베드 구축 △플라즈마 활용 탄소자원화 기술 개발 △차세대 금속 분말 소재·부품 개발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 △충남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지역 거점 노인통합복지센터 건립 △국립 해양바이오산업화 인큐베이터 시설 건립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