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박만우 대표, '지역문화분권' 특강

6일 유성구청 공무원 상대 강의 펼쳐 "문화도시 조성, 시-자치구 간 긴밀한 협력 전제"

2019-03-13     김용우 기자

대전문화재단 박만우 대표는 지난 6일 정용래 유성구청장과의 면담 후, 유성구청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문화분권과 문화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박만우

앞서 박 대표는 올해 1월 초부터 5개 자치구 구청장들과의 면담을 진행해 왔다. 이번 특강은 분산·네트워크형 문화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첫 단계라는 게 문화재단의 설명이다.

이날 박 대표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시와 자치구 간 긴밀한 협력을 꼽았다.

특히 정부의 정책과 사업들이 지자체로 빠르게 이양되는 자치분권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문화분권을 강조하고 나선 것.

이날 박 대표는 “지자체 뿐 만 아니라 자치구, 광역문화재단, 기초문화재단, 문화원이 서로 명확한 역할분담을 바탕으로 ‘협치를 위한 거버넌스’로 긴밀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일터, 삶터, 놀이터가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선진형 문화도시를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대전문화재단은 도시 대표 예술축제의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올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자치구별 특화 문화자산과 과학기술과의 융복합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통합을 위한 예술제로 확대·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