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의장 선거1표 차이 당락 좌우 할 듯
오정섭 의원 손에 당락을 좌우하는 1표가..
2009-04-28 김거수 기자
대전시의회 후반기 후임 의장 선출을 하루 앞두고 본지가 20일 0시가 넘을 때까지 취재한 결과 이상태 의원 지지자 9명 심준홍 의원 지지자 9명인 것으로 분석돼 결국1표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이상태 의원은 심준홍 의원 간 협상에서 "의장선출 문제가 합의도출이 실패하면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의회의 모습이 안 좋다"며 "고민 많이 하면 병 생긴다"면서 후보사퇴를 요구했다.
이어 두 후보는 둔산동 모 식당에서 재협상을 시도 했지만 팽팽한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말았다.
본지는 판세분석을 이상태 의원 지지자와 심준홍 의원의 지지자들을 구분해 의장선거를 분석해 보았다.
▶ 이상태 의원 지지자 명단
▲ 김재경, 박수범, 전병배, 김학원, 김인식, 조신형, 이정희, 곽영교, 이상태 의원 등 이상 9명이다.
▶ 심준홍 후보 지지자 명단은
▲ 김남욱, 김영관 오영세, 박희진, 송재용, 양승근,,권형례, 김태훈, 심준홍 의원 등 이상 9명이다.
이날 늦은 시간 오정섭 의원이 확실한 의사표명을 28일 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의장자리가 오 의원 손에 달려있게 됐다.
당초 판세에서는 주류측인 심준홍 의원이 우세를 점쳤다 하지만 이상태 의원이 선거운동과정에서 주류 측 이였던 김재경, 오정섭 의원을 포섭에 나서면서 김재경 의원은 이상태 의원을 지지를 선언했지만, 오정섭 의원은 28일 지지자를 밝힌다며 중립적 입장을 견지하면서, 오 의원의 한 표가 의장선거의 당락을 좌우하게 된 전망이다.
시의회는 28일오전 10시 김남욱 의장 사퇴 처리에 이어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의장직 당락을 표결로 결정 예정이지만 결국 누가 또 다시 배신할지가 변수로 남아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