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천 횡단 한남대교 29일 기공식
총사업비 100억원 투입, 오는 2010년 3월 개통
2009-04-28 김거수 기자
대전시 중구 중촌동과 대덕구 오정동을 연결하는 한남대교가 29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대전천을 횡단하는 한남대교는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돼 길이 172m, 폭 25m로 2010년 3월 개통될 예정이다.
대전시건설본부는 한남대교가 완공되면 대덕구와 중구간 통행거리가 2㎞ 단축돼 연간 60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돼고, 철도변 정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남고가차도 건설공사 준공시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건설관리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중구 중촌동과 대덕구 오정동을 연결하는 교량이 없어 1.5㎞떨어진 한밭대교의 교통체증이 심화되었다"면서 "이 공사가 완료되면 병목현상이 완화되어 시민불편이 해소되고 도시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교량 이름과 관련해 그동안 인근지역의 옛 지명을 고려해 무릉교로 가칭했으나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접속노선인 한남로의 도로명과 일치하는 한남대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