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점으로 돌아온 대전시의회

투표 한번 못해 본 심준홍, 이상태 후보 충격 받아

2009-04-28     김거수 기자

대전시의회 김남욱 의장 사퇴 처리 결과 찬성 9표 반대7표 기권2표로 과반수 미달로 김 의장은 의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시의회는 28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김남욱 의장의 사퇴처리가 예정 되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양승근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사퇴처리를 비밀투표로 하자고 제안하면서 이같은 사태가 벌어졌다.

비 주류측 곽영교 의원은 오후3시에 윤리위 처리문제를 위해 속개된 이날 본회의장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지난8개월 동안 의회의 파행을 막기 위해 김남욱 의장의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김 의장의 진성성을 믿는다".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약속한대로 사퇴를 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곽 의원은 특히  이번 사태는 "시의회의 치욕이며 망신이라고 본다"면서 "의장선거를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갈등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 또 다시 파행 모드로  재현될 전망이다.

한편 투표 한번 못해 본 심준홍, 이상태 후보 충격 받고 향후 대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