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연구모임 출범식 개최
바람직한 이주정책 및 제도개선 제안 활성화 기대
2009-04-29 김거수 기자
이주연구모임 대표(이경희 한남대 교수)는 29일 오후2시, 대전시의회 회의실(4층)에서 연구모임회원, 결혼이민자, 유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이주연구모임 출범식’을 가졌다.
이 이주연구모임을 출범하게 된 동기는 90년대 초부터 외국의 이주민들이 노동자로, 결혼이민자로, 유학생으로, 새터민 등으로 한국에 들어와 생활하면서,
노동자는 3D업종에 일하거나 비자기간이 만료되어 미등록(불법) 신분으로 언제 강제추방을 당할지 모르며 생활하고, 결혼이민자들은 부부간의 나이와 문화차이, 언어 소통이 안 되어 남편 및 가족의 편견과 폭력으로 인해 익숙지 않은 한국생활에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자유를 찾아 조국남한으로 왔지만 정작이 힘든 어려움, 대다수 이주민들의 현실이다.
이주연구모임은 바로 이러한 현실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관계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순수한 이주연구모임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연구를 통하여 이주민들로 하여금 이 땅에 조화롭게 뿌리를 내리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필요한 장기적 안목의 철학적이론적 기초와 실천적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앞으로 활동성과를 축적해 나가면서 점차 전국적 규모의 연구모임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 연구모임은 광역 시.도의회 의원 6명(대전·충북·충남 각2명), 관련대학교수 3명, 법률전문가 1명, 언론인 1명, 다문화관련 전문가 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