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회 꽃博 찾아 감탄사 연발

교민들은 꽃토피어리 숭례문앞에서 기념촬영 감탄사 연발

2009-04-30     성재은 기자
LA 한인회(회장 스칼렛 엄) 소속 재미 교포들이 29일 안면도꽃박람회장을 찾아 화려한 꽃의 세계에 흠뻑 빠졌다.

이번에 꽃박람회장을 찾은 교포는 1차로 미국 LA 지역에서 자영업에 종사하는 자들로 모두 21명. 이를 시발로 미주지역 한인회에서는 오는 5월 8일 20명, 시카고지역 60명, 뉴욕지역 30명 등 총 200여명이 안면도꽃박람회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전날 인천 영종공항을 통해 13시간 걸려 입국한 뒤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과 예산 수덕사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태안군 안면읍 꽃지 주전시장에 도착, 피곤한 기색없이 꽃들의 축제에 합류했다.

교민들은 특히 꽃토피어리 숭례문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면서 실물크기의 2분의 1 규모에, 꽃만도 6만여본이 소요됐다는 조직위 관계자의 설명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일행과 함께한 교민 공진호(51. 미국명 지미 콩)씨는 “LA 꽃축제가 매년 1월 1일 열리는데 이 숭례문 토피어리를 그곳에 출품하는 것이 어떻겠냐”며 조직위 관계자에게 즉석 제의하기도 했다.

또한 이들 일행 속에 입국한 충남도 LA통상사무소 백낙흥 소장은 “지난 2002년 첫 꽃박람회 행사 당시 재미 교포들이 방문했을 때 엄청난 교통체증으로 분개했던 기억이 있지만 이번에는 전혀 교통불편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많은 준비를 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꽃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