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유성도심, 하얀 눈빛으로 관람객 시선 사로잡는다

유성온천 문화의거리와 계룡스파텔 일원에서

2009-04-30     성재은 기자
유성의 명물 이팝꽃이 만개하는 5월 ‘YESS-5월의 눈꽃축제’가 열리는 유성도심 일원이 온통 하얀 눈빛으로 물들여질 전망이다.

내달 8일부터 3일간 유성온천 문화의거리와 계룡스파텔 일원에서 7개분야 6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YESS-5월의 눈꽃축제’의 특별이벤트로 ‘이팝온천학 빛축제’가 화려하게 수놓아진다.

유성호텔~계룡스파텔까지 1km구간에 하얀 쌀밥을 소담스럽게 담아 놓은 듯 한 이팝꽃거리에 15만여 개의 LED전구를 조립해 마치 눈이 쌓여있는 것처럼 눈빛깔로 수놓고 2,009마리 종이학을 디스플레이하여 이팝꽃, 빛, 종이학이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오감만족의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축제참여자들이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해 직접 자전거페달을 돌려 생성된 에너지로 LED 조명을 켜보는 ‘이팝꽃 자전거발전 퍼포먼스’ 가 체험행사로 마련돼 래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눈꽃(이팝꽃)’ 이란 차별화를 위한 이팝꽃을 소재로 한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이 마련, 무대위에 올려진다.

축제 첫날인 8일 육군본부 군악대가 연출하는 개막축하 눈꽃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온천족욕체험장을 배경으로 이팝떡을 만들어 시식도 하고 즉석에서 팝콘 튀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e-팝콘& 이팝떡축제’를 비롯해 이팝꽃 공예체험, 눈꽃네일아트 체험, 이팝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팝꽃을 주제로 한 공연행사도 다채롭다.
여성4인조 전자현악의 감미로운 선율이 흐르는 ‘일렉티아 함박눈 음악회’ 와 코스모스 예술단과 연정국악원이 출연하는 ‘이팝꽃 테마공연’을 비롯해 미용협회가 주관하여 현란한 헤어쇼를 선보이는 ‘눈꽃 환타지아 헤어쇼’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반길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들을 비롯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체험을 통해 학습과 연계할 수 있는 ‘이팝-사이언스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매직 사이언스쇼, 에어본・우주왕복선바운스 놀이존, 인공눈 만들기, 자기부상 연필만들기 등 ‘어린이 과학놀이 체험전’을 비롯해 첨단과학을 소재로 한 ‘첨단 사이버게임’ 체험행사 등이 상설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축제의 흥을 한층 돋울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1km 이팝거리 일원에서 이팝꽃, 빛, 학을 소재로 가족과 친지, 연인들과 정겨운 모습을 한 컷에 남길 수 있는 ‘이팝 포토존’ 도 상설코너로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기억에 남을 추억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유성=눈꽃(이팝꽃)이란 등식이 성립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차별화하는데 포커스를 뒀다” 며 “남녀노소 즐겨찾는 대전의 랜드마크화는 물론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눈꽃축제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