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복지시설 청소년과 함께하는 축구교실 운영

‘제1회 대전 자원봉사 대축제’ 일환으로 실시

2009-05-04     김거수 기자
대전시청 축구동호회(회장 서문범)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복지시설 청소년과 함께 하는 축구교실을 운영해 이목을 끌고 있다.

대전시청 축구동호회는 2일 송촌정수장 대운동장에서 성우보육원(원장 김익자) 청소년들을 초청해 청백이어달리기, 2인 3각 계주, 친선축구경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제1회 대전 자원봉사 대축제’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에는 대전시청 축구동호회원 40여명과 성우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초등학생 및 고등학생 남녀 40여명이 참석했다.

축구동호회는 이날 행사에 앞서 성우보육원을 방문, 축구공과 축구스타킹, 음료수 등 30만원 상당의 축구 용품을 기증했다.

서문범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해 훈훈한 직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청 축구동호회는 대전시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축구팀으로 지난 1996년 창단해 현재 80여명의 동호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또 대전광역시장기 리그 우승, TJB 사장배 우승, 진로배 우승 등 크고 작은 대회를 석권해 받은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용두동 노인 회관을 비롯한 양로원, 경로당 등에 기증했다.

아울러 기성동 원정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봄철 모내기와 가을철 벼 베기 등 정기적인 농촌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