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 대전시 돼지고기 안정성 홍보 시식회 가져

대전시 구내식당 매월 3, 13, 23 돼지고기 먹는 날 운영

2009-05-04     김거수 기자
충남도와 대전시가 멕시코 발 신종 인플루엔자A(H1N1)와 관련한 국산 돼지고기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돼지고기 시식회를 가졌다.

충남도는 4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도지사, 교육감, 도의원, 생산자단체, 청 내 직원 500명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시식회를 갖고 돼지고기 소비를 권장했다.

이와 함께 돼지고기의 소비가 정상 괘도에 오를 때까지 도내 학교 급식 및 충남 농·축협을 비롯한 각 기관, 단체 등과 연계해 돼지고기의 안정성을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동 바이러스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 농가들이 조기에 안정을 찾고 생업에 매진하기 위해서는 축산물의 소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도 이날 시청 구내식당에서 800여명의 공무원들이 돼지수육, 갈비 찜 등을 함께 시식했다.

시는 대전 양돈 농가 등 관련 업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소비대책 일환으로 돼지고기 먹는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5월부터 올해 말 3일, 13일, 23일을 시청 구내식당에서 돼지고기 먹는 날로 정하고 연말까지 4000㎏ 약 3000만원을 소비할 전망이다.

박성효 시장은 “세계보건기구에서도 돼지인플루엔자를 인플루엔자A (H1N1)으로 사용한다”며 “70℃ 이상 굽거나 익히면 안전하니 돼지고기를 많이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