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방본부 전국 최초 차량 화재 시·공간적 특성 시각화

유성구 봉산동·서구 갈마동 차량 화재 다발지역

2009-05-07     성재은 기자
대전 유성구 봉산동과 서구 갈마동에서 차량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소방본부는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지리정보시스템(GIS)를 활용, 최근 4년간 3616건의 화재 정보와 주요건물, 소방관서 위치, 관할구역 등을 지도화 했다.

이를 바탕으로 화재 발생 지역의 시·공간적인 특성, 화재 및 방화발생 밀도, 출동로의 적정성, 소방서비스 소외지역 등을 분석, 소방정책에 반영토록 했다.
 
소방본부는 이를 통해 최근 4년간 지역 내에서 발생한 차량화재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자동차 화재는 시내 권역 일반도로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다발지역은 유성구 봉산동과 서구 갈마동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봉산동 주변의 경우 지난해 2월 이후 차량화재가 발생, 11대의 차량이 소식됐고 연쇄방화 역시 2건이나 발생했다.

아울러 차량방화의 경우 유성구 송강동 및 봉상동, 서구 월평동과 대덕구 법동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차량 화재 및 방화 피해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 순찰 및 CCTV 설치 등 공조체제를 강화, 차량 방화사건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화재 및 방화관련 정보를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화재 발생 공간 지도를 본부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화재는 물론 방화에 대한 발생정보를 시민과 함께 공유해 지역별 자체 시민감시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