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국방대 이전 반쪽 이유?

現국방대학교 위치가 이재오 前최고위원의 지역구인 은평구

2009-05-07     김거수,성재은 기자
충청권의 세종시 특별법에 이어 4월 임시 국회에서 통과됐던 ‘국방대학교 설치 법률안‘ 이전 문제까지 난항을 겪으면서 논산시민이 뿔났다.

국방대 논산 이전이 정치적 논리로 가면서 그동안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왔던 충남도와 논산시가 원안촉구에 나섰다.

이인제 의원실에 따르면 국방대 이전관련 그동안 1주일만 기다려달라고 하다가 보름만 연기해달라고 그러더니 시간을 다 보내다가 이인제 의원의 지적이 있자 약속했던 하루가 지나서 7일 오후 국방장관이 계룡대로 내려가 3군 참모총장들과 논의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결론은 국방대소속으로 되어있는 합동참모대학을 떼어 내는 내용의 국방대학교 설치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내놓았다.

이에 임성규 논산시장과 논산시민들과 이인제 의원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 난항을 겪고 있다.

정치권 모인사는 국방대학교 위치가 이재오 前최고위원의 지역구인 은평구라는 점에서 대학 관계자들이 혹여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도 제기하고 있다.

반면 국방대측은 이전에 난항을 겪는 이유로 대학교수들이 주거환경과 자녀들의 교육문제를 이유로 사표 제출 등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하면서 이전을 반대를 주장하며 대학당국을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청권의 숙원사업이 잇따라 무산위기에 봉착돼 국회차원의 해결방법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는 주문도 나오고 있어 이완구지사의 정치력의 실험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