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꽃 내려 앉은 유성, YESS 5월의 눈꽃축제 개막

8일 오후 수신제를 시작으로 10일까지 3일간

2009-05-08     성재은 기자
하얀 이팝꽃이 내려앉은 유성 전역이 축제 기운으로 가득하다.

'YESS 5월의 눈꽃축제'가 유성온천 문화의 거리와 계룡스파텔 주변에서 8일 오후 개막을 시작으로 10일까지 3일간 하얀 눈꽃의 절정을 맞게 됐다.

구는 이날 이 축제를 전국적인 명품축제로 만들기 위해 볼거리·먹거리 등을 야심차게 준비해 왔다.

YESS 5월의 눈꽃축제는 이팝꽃·온천·학·과학이란 청정유성의 지리적 소재를 주테마로 열린다.

특히 개·폐막공연, 이팝문화 페스티벌, 프린지 페스티벌 등 주제행사와 특별행사를 비롯해 공연, 체험, 상설프로그램 등 50여개의 프로그램이 차별화된 내용으로 메인무대와 프린지 야외무대에서 올려진다.

구는 특히 5월의 눈꽃=이팝꽃이란 등식을 전국에 각인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에 집중했다.

이팝꽃이라는 자연자원을 스토리텔링화해, 1km에 달하는 온천관광로변의 국내 유일의 이팝꽃 거리를 이슈화했다.

이를 통해 봄철 관광명소로 브랜드화를 꾀해 국내외 관광객들을 끌어 들인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야간 조명을 가미해 하얀 이팝꽃과 빛이 조화를 이루는 '이팝꽃 나무 빛 축제'가 연출된다. 또 이팝꽃 테마공연, 일렉트라이 함박눈 음악회, 이팝꽃 자전거발전 퍼포먼스, e-팝콘&이팝떡 축제, 하얀 눈으로 특별 제작된 눈꽃 카퍼레이드 등 이팝꽃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유성이 관광명소로 자리잡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한 프로그램도 한층 업그레이드돼 선보인다.

족욕체험과 발 마사지, 무료건강검진 등 온천건강 체험행사를 비롯, 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 민속 문화 체험, 철화분텅사기 등 볼거리·즐길거리 퍼포먼스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날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수신제에 참석한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 생산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명품축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온힘을 쏟겠다"며 "많은 분들이 유성에 와 이팝꽃 향기를 만끽하며 축제도 즐기고 온천 족욕으로 피로도 풀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