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소경제 선도' 발판 마련

‘충남형 수소경제 비전’ 발표…국내 수소공급 30% 점유 등

2019-03-26     내포=김윤아 기자

충남도가 2040년까지 국내 수소 공급 30%를 점유해 수도권과 중부권 전체에 수소를 공급하는 생산 거점 역할을 선도할 계획이다.

충남형

충남도는 26일 충남도서관에서 ‘충남형 수소경제 비전 발표 및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은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논산시, IBK기업은행·현대자동차·논산계룡축협·에이치앤파워㈜ 등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업무협약 체결 순서 등으로 진행됐다.

도는 수소경제 목표로 2040년까지 수소차 49만 6000대를 보급하고, 부생수소 및 추출수소 생산기지를 조성키로 했다.

생산기지는 향후 국내 수소공급량 30%를 점유, 수도권과 중부권 수소 공급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2021년까지 708억원을 투입해 수소연료전기차 부품시험평가센터를 조성·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충남 국가혁신클러스터지구에 수소 전기트럭부품 기술개발 및 기업 지원으로 320억 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당장 올해는 수소전기차 350대와 수소버스 9대, 충전소 1곳 등을 보급·구축하는데 총 12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이 자리에서 “수소경제는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과 에너지 안보문제, 미래 친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플랫폼이다”라며 “수소에너지가 단순히 에너지 문제를 넘어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과 함께 바이오 수소융복합사업, 수소시범도시, 산학연 협동을 통한 탄소자원화 수소생산실증사업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수소경제 사회 선도를 위한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