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前시장, 세종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그리고 대전

11일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 105호 박병석의원 참석 예고

2009-05-10     김거수 기자

염홍철 前시장은 지난달 25일 보문산에서 염원2010산행 행사에 이어 세종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그리고 대전」이란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밝혀 정치적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염 前시장 측근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혀 시장 출마를 준비중인  권선택 의원측과 박성효 시장측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사)미래도시공동체연구원(이사장·강병열)은 11일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 105호에서「세종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그리고 대전」이란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환경변화와 대전경제란 관점에서 마련되는 이번 심포지움은 특히 대전·충청 최대현안인 세종시와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및 대덕특구 추진에 대한 문제점과 발전방향을 집중조명함으로써,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관심 제고와 전략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뜻깊은 연구세미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제 1주제 발표 : 세종시가 대전·충청권 경제에 미치는 영향

이날 심포지움에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박종찬 교수(경영학부)는 「세종시가 대전·충청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발표에 앞서 준비한 논문에서 『세종시 건설로 인해 대전시, 세종시, 충북의 오송, 오창, 그리고 충남의 천안, 아산을 연결하는 광역경제권의 구축으로 규모의 경제와 범위의 경제가 실현될 수 있고 네트워크 효과, 외부경제효과 그리고 자극효과의 극대화로 대전은 대한민국의 행정경제과학 중심지로 부상할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교수는 또 세종시 건설을 활용한 미래 대전경제 전략산업 구상으로는 미래 고부가가치형 산업구조로의 개편을 핵심으로 첫째, 연구개발서비스산업 육성 둘째, 의료관광서비스산업 육성 셋째, 물류유통서비스산업 육성 넷째, 국방서비스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 제 2주제 발표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추진과 대덕특구의 위상

또한 한밭대학교 박준병 교수(경영학)는「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추진과 대덕특구의 위상」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는 대덕의 집적된 연구역량을 비즈니스로 연계시키기위해 지난 2005년 세계5위의 혁신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출범시켰으나 지원의지의 부족, 참여주체의 실행역량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하고 『이같은 시점에서 국가기초과학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구축사업은 연구단계에 대한 현실적 분석없이 정책적 차원에서 독자적으로 추진돼, 자칫하면 또하나의 대덕연구개발특구가 탄생할 개연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박교수는 이에따라『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대덕과 괴리된 사업으로서가 아니라, 대덕연구단지-대덕밸리-대덕연구개발특구의 역사적 연장선 상에서 대덕특구에 기초과학역량의 한 축을 강화하기위한 국가적 의지표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접근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종합토론

더불어 이번 심포지움에는 염홍철 미래도시공동체연구원 상임고문(전 대전시장)의 격려사와 함께 염명배 교수(충남대/경제연구소장)의 진행으로 ▲김홍기 교수(한남대/산학협력단장) ▲류기철 교수(충북대/행복도시건설청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 ▲송기동 회장(특구 TLO협의회/한국원자력연구원) ▲이종우 실장(한국기계연구원 기술사업실) ▲최종인 교수(한밭대/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정책연구소장) 등 관계전문가가 종합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사)미래도시공동체연구원 강병열 이사장(변호사)은 『지역발전의 핵심화두인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및 대덕특구에 대해 지역민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이때, 관계분야의 최고 전문가와 학자들을 모시고 의미있는 심포지움을 마련했다』고 말하고 『지식창출의 허브도시인 과학도시 대전이 제 위상을 되찾고 미래 국가경쟁력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연구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