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제 역할 '톡톡'
눈, 귀, 코, 목, 두경부 분야 의료기기 개발의 중심축 자리매김
2019-03-28 송연순 기자
지난해 3월 문을 연 건양대병원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가 눈, 귀, 코, 목, 두경부 분야 의료기기 개발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양대병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을 받아 개소한지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27일 공개했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받았으며, 기업 상담과 비임상 및 임상시험 지원에서도 목표 100% 이상 달성률을 보였다.
또 70여 개의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의료기기 제조회사와 내·외부 인프라 연계 연구 시스템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연구 과제 사업을 수주 받았으며, 이중 업체 두곳은 기술 개발을 통해 특허출원 및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이러한 성과의 원동력은 의료기기 제조 기업들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소해주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의료기기 개발 과정에는 의료인이나 공학자의 자문과 지원이 절대적인데, 건양대병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센터가 관련 분야의 의료인과 공학자를 선별해 연결해주는 매트릭스 매칭형 시스템(MMS)를 가동한 것이다.
이밖에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첨단 의료기술과 관련된 공동연구회를 구축하여 운영함으로써, 첨단 의료기술에 대한 최신 개발 동향 및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