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보건소, 어르신 잇몸질환 등 예방 서비스 추진

65세 이상 800여명 대상, 불소도포?스케일링 등 무료 시술

2009-05-13     성재은 기자

대전 동구 보건소(소장 정인호)는 13일부터 연말까지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인 불소도포?스케일링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잇몸질환, 우식(충치)과 시린 치아로 인해 음식을 섭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건양대학교 치위생과 황수정?김혜영 교수의 협조 하에 시행되는 이 사업의 대상은 관내 65세 이상 노인 800여명이며 시술비는 무료다.

대상자는 동구 노인회를 통해 지난 달 말까지 신청접수를 마쳤으며, 매주 수요일 지역별로 계획된 경로당 등 진료장소를 전문가와 보건소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이들에게 서비스를 실시한다.

먼저 구강상태 등을 진단하기 위한 구강검진과 면담이 실시되고 이어 이의 시림과 우식 예방 차원의 불소도포, 스케일링 및 전문가 잇솔질이 노인들의 잇몸 등 상태에 따라 시술된다.

보건소에서는 이와 함께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 불편 사항 등은 이후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 식사 후 잇솔질 실천 교육도 병행해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생활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정인호 보건소장은 “구강질환 사각 지대에 있는 노인들을 위해 이번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며 “ 어르신들이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