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관광업계 전세버스, 꽃박 특수 신나네!

일부 업체 50여대 풀가동에 차량 부족으로 임차까지

2009-05-15     김거수 기자
안면도국제꽃박람회 특수로 대전시 전세관광버스 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대전시 관광버스업계는 15일 안면도꽃박 기간 동안 주중 80~120%, 주말 30~40% 가량의 운행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하루 최대 1,624대, 5월 2일 최소 385대의 대형 관광버스가 꽃박람회장을 다녀가 박람회장 주차장은 ‘인산차해(人山車海)’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다.

대전시 관광버스업계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대전시 관광버스 업체는 총 20여곳으로 이들 회사가 보유한 대형관광버스는 많게는 70여대, 적게는 10여대에 이르지만 경기침체로 전년도 대비 60% 이상 운행률이 떨어진 상태였다.

그러나 안면도국제꽃박람회로 인해 B관광회사의 경우 50대의 관광버스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일 관광버스가 부족해 타 업체에서 관광버스를 임차 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K 관광버스업체의 상황 역시 마찬가지. 이 업체는 40여대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지만 평일 10~15대, 주말과 휴일에는 30~35대 정도를 가동할 정도로 꽃박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극심한 경기침체 속 대형 국제행사로 열린 안면도꽃박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열기 속에 대전시 전세관광버스 꽃박 특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