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대전시-의회 갈등 봉합에 '안간힘'
민주당 대전시당-시의원 간담회 개최...중재자 역할 정책의총 정례화 주문 등 양방향 소통 강조
2019-04-04 김용우 기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 대전시와 민주당 소속 시의원 간 갈등 봉합에 나섰다.
최근 불거진 집행부의 의회 경시 논란과 소통 부재, LNG 발전소 유치 등 불협화음이 최고조에 달하자 시당위원장으로서 중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조 위원장은 3일 시당 당사에서 대전시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집행부와 의회간 소통 강화를 강조했다. 긴밀한 소통을 위해 민주당 의원 간 의원총회를 정기적으로 열겠다는 방침이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 후 조 위원장은 “집행부와 관계설정에 대한 얘기가 있었다”며 “집행부와 의회간 긴밀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간 정책의총을 정례화할 것을 주문했다"며 “정책 현안에 대해 의원들고 의견을 모아 나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조 위원장은 시의원들의 성숙된 자세를 요구했다.
그는 "의회와 집행부는 당연히 견제와 균형 속에 놓여있다. 그렇지만 견제와 균형이라는 것도 넘지말아야 할 선은 있다"면서 "(시의원들이)발언하거나 행동할 때 숙고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집행부와 의회가 1년차를 맞는 만큼 소통 문제도 개선될 것이라 보고 있다"며 "허태정 시장도 소통과 관련해 전향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