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청장 “홍명상가 이전 행.재정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대전 홍명상가 이전, 대전코아 인수
2009-05-18 성재은 기자
그동안 진통을 겪어왔던 홍명상가의 대체상가 문제가 대전코아 인수로 일단락 됐다.
대전 중구는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홍명상가 상인회가 대전코아 이전등기 신청을 지난 15일 완료함에 따라 원도심활성화를 기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분양대행사인 반석개발 및 인덕건설은 18일 각각 상가 분양 착수 및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해 오는 7월초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홍명상가 상인들이 입주하게 될 대전코아는 지난 1996년 준공된 지상 10층, 지하 5층 건물로 총 173대의 차량 주차가 가능하다.
이은권 대전시 중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대전시와 공조해 법적 테두리 내에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홍명상가 이전이 원만하게 추진돼 화려했던 대전극장통의 옛 명성을 되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진규 홍명상가 철거대책위원장은 "대전코아 매입금액은 리모델링 비용까지 8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동안 많은 루머가 있었지만, 대전코아에 240여 명이 넘는 홍명상가 상인들이 입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