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체 유치, 첨복단지 유치 청신호

첨단의료기기 허브센터, 6개 업체 입주 확정

2009-05-18     김거수 기자
의료기기 업체가 집단으로 대전에 입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에 청신호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의료연구 개발 실적을 보유한 첨단의료기기 제조분야 6개 업체를 대덕테크노밸리내 아파트형 공장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대전으로 이전키로 한 수도권 소재 업체는 ㈜메드온, ㈜씨알테크놀로지, ㈜휴비딕, ㈜알로텍, ㈜바이오스마트 등 5개 업체다. 충남 연기군에 소재한 ㈜미건의료기는 9월까지 대전으로 본사 및 공장이전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업체들은 대덕테크노밸리내 아파트형 공장에 조성중인 '첨단의료기기 허브센터'에 입주키로 하고 공장건물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수도권에 소재한 의료기기제조업체 중 특허등록 및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했거나 우수의료기기제조인증을 득한 첨단의료기기제조업체를 유치 입지평가 점수를 높이게 돼 입지 지정이 가시권에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들 업체의 대전 유치를 위해 지난해 11월 출연기관인 (재)대전테크노파크를 통해 미건의료기와 '미건테크노 첨단의료기기 허브센터'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의료기기 제조 기업이 입주할 경우 분양가의 10%를 할인해 주고, 국내외 영업망을 기업간에 공동활용키로 하는 등 판로 개척에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서 열린 'KIMES 2009 국제의료기기·병원설리전시회' 기간 중, 유치 전담반을 파견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전개 했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수도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유치설명회를 개최하는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 의료기기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유치 전략을 편 성과로 분석된다.

시는 첨복단지 지정이 임박한 시점에서 이해관계에 민감한 기업들이 이전 지역을 결정키 위해서는 신중한 입지분석이 있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속적으로 연구능력이 우수한 첨단의료기기 업체를 적극 유치, 첨단의료기기제조업체 집적지 구축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