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 나는 빼고 너 그만둬라 "

의원간 조정 능력 상실 26일 이나 되어야 해결날 듯

2009-05-19     김거수 기자

대전시의회 파행의 원인은 " 나는 빼고 너만 그만둬라" 식의 이기주의가 한나라당 시당의 개입을 초래했지만 극약처방도 필요없게 생겼다.

한나라당 대전시당 (위원장 송병대)은 18일 소속 의원16명 전원을 당사로 긴급 소집해 .더 이상 파행으로 가면 누가 죽고 나만 살고, 누가 의장되고 이런 차원이 아니라 다같이 죽지 않겠느냐. 작은 논리에 집착하지 말고 크게 생각해서 양보하는 사람이 정치적으로 살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다 죽을 것이다.마지막으로 여러분의 양식에 호소한다. "이건 정말 마지막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월요일(25일)날 오후 2시에 문제에 대해 당원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듣기 위해 확대당직자회의, 그 다음날(26일), 윤리위원회를 소집하겠다. 그 시간 안에 여러분들이 지혜를 모아서 해결해달라고 최후통첩을 선언했다.

송 위원장은 25일 당원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듣기 위해 확대당직자회의를 소집한 후 26일 윤리위원회에서 어떠한 징계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주문하기 보다는 주어진 시한까지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해결해달라는 당부했다.

박희조 사무처장도 당의 입장을 무시할 경우 탈당권유는 물론 출당조치까지 심각히 검토할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시의원 스스로 최선을 방안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날 회의가 끝난 후 박수범 원내대표는 내일부터 김남욱 의장, 송재용, 김재경 부의장, 김영관 전의장, 심준홍, 이상태 의원 등 5인모임을 통해 합의를 도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류측에서 19일 모임에 나갈 것인지에 대해 김남욱 의장을 비롯한 심준홍 의원, 김영관,송재용 의원은 나가지 않겠다고 밝혀  비주류만 회의 할 것으로 보여이면서 의원간 조정능력 상실로 의회 파행이 장기전으로 흘러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