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 ‘백제 좌관대식기의 세계’ 세미나 개최

좌관대식기 문서목간 집중 조명하기 위해

2009-05-20     성재은 기자
지난해 10월 부여군 쌍북리에서 발견된 좌관대식기 문서목간을 집중 조명하기 위한 ‘백제 좌관대식기(佐官貸食記)의 세계’ 학술세미나가 국립부여박물관에서 개최된다.

국립부여박물관은 21일 오후 부여박물관 대강당에서 ‘백제 좌관대식기(佐官貸食記)의 세계’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세미나는 한국박물관개관 100주년 및 문화재연구소개소 40주년기념 기획특별전 ‘나무 속 암호, 목간’의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2008년 10월 부여군 쌍북리에서 발견된 좌관대식기 문서목간은 7세기 초반 백제의 환곡제도를 기록한 것으로 6월에 곡식을 빌려주고 추수기에 이자와 함께 상환 받는 내용을 기록한 장부다.

국립부여박물관과 경기대학교 전통문화콘텐츠연구소가 공동주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일본 국학원대학 스즈키 야쓰타미 교수, 일본 야마카타대학 미카미 요시타카 교수, 부여박물관 이용현 학예연구사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토론에는 연재기념사업회 홍재선씨, 전주교육대 김주성 교수, 공주대 정재윤 교수, 인천도시개발공사 윤용구씨가 나서 좌관대식기 목간을 집중 해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