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중앙시장주차빌딩 디자인 확정

한빛건축사 작품 선정돼 11,160백만원 투입 내년 10월 준공

2009-05-20     성재은 기자
대전 동구 중앙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복합주차빌딩 디자인이 확정됐다.

구(구청장 이장우)는 20일 중앙시장 이벤트 홀에서 중앙시장 복합주차빌딩 건축 설계경기 응모작을 심사, 한빛건축사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한빛건축사의 작품은 주차와 쇼핑 기능을 결합시키면서도 지역의 상징성을 구현하고 미를 고취시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구는 건축을 위한 실시설계 등을 마치고 오는 9월 대전 도시공사에 공사 추진을 의뢰한다.

공사는 내년 10월 완료될 예정이며 공사가 완료되면 1층 근린생활시설을 도시공사에서 자체 분양하고 지하 1층과 지상 2~4층 주차장은 동구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총 11,160백만원이 투입돼 동구청사 옆 원동 85-2번지 일원 3,989㎡의 터에 들어설 주차빌딩은 지하1층 지상4층에 연면적 11,856.96㎡의 규모로 신축되며 주차 수용대수는 총 343대다.

일반 주차빌딩과는 달리 복합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건축되는 주차빌딩의지상1층 2,474.44㎡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지상 2층~4층 9,065.36㎡에는 주차장이, 옥상에는 주차장과 이벤트 광장이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만을 위한 주차장 9면과 대형 승용차 70대, 소형 승용차 28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돼 중앙시장을 이용하는 다양한 고객들의 주차 수요에 부응하게 된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이번 건축설계경기를 통해 주차빌딩 디자인을 확정함에 따라 중앙시장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중앙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온 힘을 쏟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