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에 들어설 '충남스포츠센터' 밑그림 나와

도 종합건설사업소,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3개 타원형 건축물 배치…350억 원 투입 2021년 개관 목표

2019-04-09     내포=김윤아 기자

내포신도시 주민을 비롯한 도민 생활체육의 산실이 될 ‘충남스포츠센터’의 밑그림이 나왔다.

충남스포츠센터

도 종합건설사업소는 최근 설계공모를 실시,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및 큐빅ENG 이종철 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설계공모안을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당선작은 삼각형의 부지에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통합운영센터 등 세 개의 타원형 건축물을 배치했다. 주변 건물과의 경계를 허물어 미래지향적이고 역동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수영장은 1만 1195㎡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6195㎡, 지하 1·지상 2층 규모다. 국제대회가 가능한 풀과 다이빙풀, 기계실과 방송실 등 공용시설, 관람석, 사무시설 등을 배치했다.

실내체육관은 대지 9418㎡에 지하 1·지상 2층, 건축연면적 4658㎡ 규모로 에어로빅장과 헬스장, 스쿼시장, 체력단련실, 장애인훈련장, 합숙소, 공용시설 등으로 구성했다.

통합운영센터에는 도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사무실, 회의실, 의무실 등이 들어선다.

수영장과 실내체육관·통합운영센터를 연결하기 위해 교량이자 통합 로비 역할을 수행 할 공간(커뮤니티 브릿지)을 설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녹색건축인증 우수(그린 2등급),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반영했다.

또 내구성을 확보하고, 내진 1등급과 100년 주기 내풍 안전성, 온도 변화에 대한 안전성 등도 확보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체계적인 방제 시스템도 포함했다.

도는 총 사업비 350억 원을 투입, 내년 2월까지 설계용역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1년 문을 열 방침이다.

도 종합건설사업소 관계자는 “당선작은 모서리가 없는 유선 형태의 독특한 건축물을 주변 자연 환경과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배치해 내포신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충남스포츠센터가 충남 체육 발전과 지역 주민 건강 증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