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중앙시장서 재래시장 활성화 지원 호소

대전시 간부공무원 재래시장서 오찬 회의

2009-05-21     김거수 기자
“재래시장 활성화 위해 기업과 유관기관 등 적극 동참해 달라”

박성효 대전 시장이 지난 간부회의에서 제안한 1석3조 현장행정이 21일 중앙시장에서 실현됐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21일 시 간부공무원 30여 명과 함께 중앙시장을 방문해 물건을 구입하고 중앙시장 내에 위치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박 시장은 이날 생선가게에서 한 마리에 3천원인 고등어를 두 마리 5천원에 구입하고 “시장에 오면 정말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며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유관기관·단체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아케이드, 화장실, 주차장 등 시설현대화를 지속 추진하되 앞으로는 전통시장의 매출을 올리는 일에 더욱 신경을 쓰자”고 말했다.

특히 “계룡건설에서 재래시장 상품권 구매에 동참하기로 약속했다”며 “앞으로 대기업과 기관들에게 전통시장을 살리는 일에 동참해 줄 것을 적극 권고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석종훈 시 상인연합회장은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재래시장을 이용해 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상인 스스로 의식을 개선하고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시는 앞으로 시청 1층에서 공무원들이 급여 대신 지급받은 상품권으로 전통시장 우수상품을 구매하기 쉽도록 판매전시회도 가질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에 맞는 소형카트기 운영, 전통시장 상품 택배 운영, 엿장수, 품바, 마술쇼 등 명물 만들기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