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드라마 타운…국가 차원 집중 투자
정부 신성장 동력 핵심 사업 반영
2009-05-30 김거수 기자
대전시(시장 박성효)에 따르면 엑스포 과학공원에 국책사업으로 유치를 추진하는 HD 드라마타운 사업이 정부의 '신성장 동력 종합추진계획' 중 고부가 서비스 산업의 문화콘텐츠 핵심사업으로 반영됐다.
이날 녹색기술산업, 첨단융합산업, 고부가서비스 등 3대 분야 17개 신성장동력에 대한 세부실행계획으로 '신성장동력 종합 추진계획'을 확정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종합추진계획은 과거와는 달리 고부가 서비스산업을 신성장동력화하는 방안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여기에는 글로벌 헬스케어, 글로벌 교육서비스, 녹색금융, 콘텐츠·SW, MICE·관광 등 5개 동력 59개 과제를 고부가 서비스산업에 추가한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간 5조 5000원 규모의 재정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계획안에 따르면 드라마(방송), 영화, 게임 등 문화콘텐츠 산업은 국내시장 규모가 2008년 61조 8000억원으로 연평균 7% 고성장하고 있다.
세계시장 역시 지난해 1조 7000억 달러로 연평균 7.7% 성장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13년 세계 콘텐츠 5대강국 도약을 위한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드라마 등 방송영상산업은 2012년 디지털 및 HDTV로의 방송전환으로 수요가 폭증할 뿐 아니라 세계시장규모가 2012년 5000억달러로 전망돼 국가적 차원의 집중적인 투자를 추진키로 했다.
HD 드라마 타운은 대전 엑스포 부지 내 국비 1500억 이상을 투입 23만㎡ 이상으로 조성된다.
지난 1월 유인촌 문화부장관의 조성계획안 발표 후 엑스포과학공원을 방문해 강한 추진의지를 보여 왔다.
HD 드라마 타운이 정부의 신성장동력산업 핵심사업으로 선정돼, 시는 향후 예산반영 등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