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 '반석~ 세종정부청사' 2029년 완공

B/C 0.95, 사업비 1조548억원… 세종시 2,329억 분담 5개역 설치… 2029년 완공목표,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추진

2019-04-18     최형순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총 사업비 1조548억원을 투입 2029년까지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광역철도를 건설 하겠다”고 밝혔다.

브리핑하는

그러면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대전시 등과 협조해 내년까지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 및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2021년~2030) 등 정부 계획에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 했다.

아울러 “대전~세종광역철도를 조성하면 광역철도와 BRT가 양대 광역교통 축으로 자리잡아 두 도시간 이동의 더욱 편리해지고, 대중교통 중심도시로서의 위상도 확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세종 광역철도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역까지 14km를 연결하고, 외삼역‧금남역‧세종터미널역‧나성역‧정부세종청사역 등 5개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5개 역의 1일 평균 승차인원은 2040년 기준 약 3만명으로 추정되며,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역까지 소요시간은 16분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

전체 노선에서 세종시 구간은 약 74%인 10.32km로, 세종시가 지방비 3,164억원 중 2,329억원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추진을 좌우하는 경제성이 0.95로 나왔으며, 철도사업임을 감안한다면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북유성대로 구간은 현재 BRT 버스가 다니는 중앙차로에 광역철도를 개설하고, 이에 따라 BRT 도로는 한 차로씩 좌우로 이설하게 된다.

금남역~정부청사역은 지하로 건설되며, 갈매로를 통과하여 정부세종청사까지 연결하고, 청사 인근 지하에 역사를 설치한다.

이는 사업비 절감과 경제성 확보, 청사 중앙부와 국립도서관ㆍ호수공원ㆍ중앙공원 등 BRT 사각지대의 접근성 향상, 향후 경부선과의 연결 가능성 등을 고려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