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첨복단지 선정,정치적 의혹 짙다
첨복위원회는 제출기한 연장 이유로 원칙깨고 특정지역 밀어주기
자유선진당 권선택에 따르면 지난 29일 첨단의료복합단지추진위원회가 오는 6월 9일로 예정된 제안서 제출마감일을 19일로 1주일 연장한다는 통보를 각 지자체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권선택 (대전 중구)국회의원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첨복위원회는 제출기한 연장 이유로 충실한 자료준비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이는 원칙을 벗어난 일방적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정치적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제안서작성도 평가의 일부분인데 특정지역을 밀어주기 위해 원칙을 깨고 일방적으로 연기한 것은 합리성도 정당성도 상실한 것이라며 더욱이 평가단 240명을 선정하는 4개 기관의 장 모두 대구경북출신이라는 것도 큰 의혹인데, 이번에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도와주기 위해 무리하게 일정을 변경한 것이라는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 경북은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들어 보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며, 부산 울산 경남은 뒤늦게 광역단위로 연대해 경쟁 후보지역들에 비해 더딘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 후보지가 모두 같은 조건에서 9일을 시한으로 자료를 준비하고 있는데, 특정 자치단체의 말을 듣고 시한을 연장한 것은 그만큼 그 지역에 혜택을 주는 것이라면서 시험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답안지를 작성할 시간이 촉박하다는 주장을 하는 수험생을 위해 답안지 제출시간을 연장해 주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니고 반문했다"
특히 선정평가를 앞두고 벌써부터 정해진 원칙을 깨고, 특정지역을 밀어주기 위한 행태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벌써부터 이로 인해 전체 선정일정에 차질을 주고 있으며, 선정시기를 7월로 연기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이는 후보지 선정 평가후에도 공정성 시비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하며, 따라서 정부는 정해진 원칙대로 추진해 갈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