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지사 선거 조기 과열...선거 편승 동요 말 것

2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근무기강 확립 주문

2009-06-02     성재은 기자
이완구 지사가 선거 조기 과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철저한 근무기강 확립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2일 오전 간부회의를 갖고 “1년 남은 선거를 앞두고 일부에서 벌써 부화뇌동 하는 사례가 있다”며 “우리 충남도만큼은 묵묵히 일만 하는데 주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도지사인 나 자신도 현재의 지사직에서 조금도 미동치 않고 소신을 갖고 있는 일에 매진 할 것이며 (지사직에) 재도전한다 해도 금년 말에 움직여도 충분하다”고 선거 분위기를 일축했다.

이 지사는 최근 일부 지자체 공무원들의 복지기금 및 여비 문제 등 불미스런 사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같은 부조리 개연성에 대해 재발되지 않도록 도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감사관과 실국장들이 철저히 챙겨 볼 것”을 주문했다.

또 “선거직인 지사한테 가장 큰 무기는 일선 주민과 접촉하는 시군 순방도 금년에 하지 않았다”며 “그 누구도 도 주관 행사관련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지사가 참석하는 행사도 일부러 만들지도 말고 선심성 행사라는 인식을 줘서도 아닐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일 위주로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