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도윤 장관 “유관순상 정부 주관으로 격상 추진할 것”

‘충남여성정책개발원 개원 10주년 기념식’ 참석 전 기자회견서

2009-06-02     성재은 기자
“유관순상은 여성 권익 향상에 큰 이바지를 하고 있는 만큼 정부차원의 여성부에서 시상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그동안 충남도가 주관해 온 '유관순 상'이 정부 주관으로 격상될 전망이다.


2일 오전 변도윤 여성부 장관은 충남여성정책개발연구원 10주년 기념식에 앞서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변 장관은 "그동안 충남도에서 매년 주관해 오던 유관순 상 시상을 앞으로 여성부 주관으로 격상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상은 여성 권익 향상에 큰 이바지를 하고 있는 만큼 정부차원에서 시상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에 대한 국비지원에 대해 불가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변 장관은 "각 시도에 여성정책개발원이 있는 만큼 특정 지자체에 별도로 지원하기는 힘들 것"으로 말해 예산 지원에 대해 부정적임을 내비쳤다.

그는 반면 "올해부터 여성부가 지원하는 전국 51개 지역 여성인력개발센터 운영이 각 지자체로 이관되는 만큼 여성 관련 예산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