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前 시장, "농담이라도 (그런) 말하지말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계속되는 민주당 복당설 일축
2009-06-02 김거수 기자
염홍철 前 대전시장은 2일 5, 31일 지방선거 3주년과 2010년 6,2일 지방선거 1년을 앞둔 2일 자신의 지지자 300여명과 보문산에서 번개 등반에 나섰다.
염 전 시장은 이날 모임 인사말에서 정치적 발언을 자제한 채 참석자들에게 바쁜 와중에서 참석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염 전 시장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어제 문자메세지로 회원들에게 번개등반을 제의해 이뤄지게 됐다"며 "사전에 예정돼 있던 것은 아니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번 본보에서 보도한 '민주당 복당설'에 이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민주당 당원들 사이에서 나돌고 있는 '민주당 복당설'과 관련, "농담 비슷하게라도 (그런) 말하지 말라"고 밝혀 민주당 복당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됐다.
염 전 시장은 또 최근 서울사무소 개소설에 대해서 "내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나가는 것도 아닌데 왜 사무실을 서울에 내느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