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수자원공사·KAIST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 공동 추진
도심-대청댐 자전거길 조성 협력
2009-06-09 성재은 기자
9일 오전 수자원공사를 방문한 박성효 대전시장은 김건호 공사 사장과 대덕연구개발특구에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물 산업은 대표적 녹색기술이면서 복합 응용·융합 분야로 이스라엘, 싱가포르, 미국, 호주,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현재 연간 60조원에 이르는 유망 산업분야 중 하나며, 앞으로 물 부족, 기후변화, 수질오염 등으로 성장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시는 지자체 차원에서 Kwater, KAIST 등과 공동으로 물 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해 정부를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정책 반영 및 유치 총괄, Kwater가 전문인력과 연구시설, 전국적인 인프라 제공, KAIST가 에너지·환경·물 등에 대한 기초연구개발 역량을 연계하는 등 구체적인 업무 분장까지 즉각적으로 합의했다.
박 시장과 김 사장은 이어 금강살리기의 일환으로 도심 하천구간은 시가, 갑천 합류지점-대청댐 구간의 자전거 도로는 Kwater가 각각 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뤘다.
아울러 박 시장은 김 사장이 건의한 읍내동~연축동 간 자전거 도로·인도 개설을 도로 확장(4차선→6차선) 공사에 맞춰 8월 보상 후 즉각 착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Kwater는 대전 3대 하천의 유지용수 확보 등에 협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