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열 충남도부지사, 내년 총선 출마 시사

"아직 양 지사에 보답할 것 많아..어느 정도 정리 후 입장 말할 것"

2019-04-30     내포=김윤아 기자

충남도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의향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나소열

나소열 부지사는 30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정례간담회를 통해 “양승조 지사가 발탁해줘서 작년 8월에 도에 들어왔다”며 “아직도 보답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치인으로서 총선에 관심이 있다. 중요한 과제를 어느 정도 정리한 다음에 입장을 말하겠다. 아직 때가 아니다”고 출마에 대한 의지를 남겼다.

한편, 지난 20대 총선에서 김태흠 의원이 50.70%, 나소열 부지사가 44.73%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표 차이가 4867표에 불과했던 만큼 치열한 리턴매치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나 부지사는 자신의 텃밭인 서천에서 54.43%의 득표율로 앞섰지만 보령 지역에서 약 8000표 이상 차이나면서 분루를 삼켜야 했다. 이에 열세지역인 보령시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 지역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투표인구가 약 2배 정도 많은 보령에서 최대한 표심을 확보해야 내년 총선에서 설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