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서울사무소, '위상 강화' 급물살타나?

하수완 소장, '중앙협력본부'로 개칭,인력 보강 등 건의 양승조 지사 "적절한 건의...수도권 전진기지 역할해야"

2019-04-30     내포=김윤아 기자

충남도 서울사무소가 ‘중앙협력본부’로 개칭하고 인력을 보강해 대외 업무 협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6월 개소하는 충남도 서울사무소 세종지소도 다른 15개 시·도처럼 ‘세종사무소’로 통일될 전망이다.

2019년도

하수완 서울사무소장은 3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2019년도 2차 사업소장회의를 통해 도지사에게 이 같은 내용을 건의했다.

하 소장은 “기존 사울사무소 역할 위상을 다시 점검하고 재설정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서울사무소는 도지휘부의 의전 수행, 국회 동향파악 정도의 수동적 역할을 맡았으나 수도권 전진기지로서 마땅히 도전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충남도립대

이를 위해 "국회 및 중앙행정기관과 대등 협력관계에 맞도록 명칭을 본부로 바꾸고 대외업무 담당자 직급을 팀장급으로 상향, 인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하 소장은 "앞으로 정부예산 확보지원, 현안TF 달성 지원을 중점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이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승조

이에 양승조 지사는 “적절한 건의였다”며 “예산확보, 현안 해결 위한 법률 제·개정 등을 위해서라도 의전수행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전진기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양 지사가 인사과장에 "조직명칭 격상 및 직급 향상 등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충남 서울사무소의 대외적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