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지사, 사고의 틀 깨고 발상 전환하라
확대간부회의서 pre-2010대백제전 준비상황 등 보고 받아
2009-06-11 성재은 기자
이완구 충남 지사가 공직자들에게 사고 틀 전환과 발상의 전환을 주문했다.
이완구 지사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과장급 이상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추진상황 및 pre-2010대백제전 준비상황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 지사는 pre-2010대백제전 개·폐막식 연예인 초청 사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대백제전은 역사축제다. 관람객 유치를 목적으로 인기 가수를 초청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초청하려면 백제문화라는 타이틀을 떼고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백제문화제의 컨셉만 전해주고 민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 이들이 놀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자”며 “관이 주도가 아닌, 민간이 주도로 다수가 참여 가능한 축제장을 만들자”고 주문했다.
아울러 수익사업, 농특산물 packing, 외국 공연단 참여, 각종 프로그램 등에 대한 세부 방안에 대해 민간 의견을 적극 수렴해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정부예산 확보와 관련해 지사 본인이 나서야 할 것과 지역 대표 의원이 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해 철저하게 추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