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박근혜 휘호 세종시 표지석 훼손 유감"

'시민들의 의견 들어 유지와 철거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 하겠다'

2019-05-02     최형순 기자

세종시 청사앞에 세워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쓴 세종시청 표지석에 붉은 페인트가 뿌려졌다.

브리핑하는

이춘희 세종 시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그동안 유지와 철저에 대하여 찬반으로 나누어 유지 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려진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페인트를 쉽게 닦아내기도 어렵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다시한번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유지와 철거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빨간

이 표지석에는 세종시 새 청사 개청을 기념해 지난 2015년 7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써서 보낸 휘호가 새겨져 있다.

경찰은 훼손한 A씨를 불러 재물손괴나 공용물 손상 혐의를 적용할 방침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