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구, '나눔냉장고' 전국 확산 우수사례 최종 선정
전국 혁신 사례 중 최종 17건에 포함… 자치단체 공모로 전국 확산 예정
2019-05-02 김남숙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행안부에서 추진하는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의 확산대상 사례로 나눔냉장고가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2일 밝혔다.
나눔냉장고는 민선7기 대표 복지시책으로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옛말과 같이 한 끼 먹거리를 이웃과 나눈다는 취지에서 누구나 자율적으로 식재료를 기부하고 누구나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 주민 주도형 복지모델이며 용운동에서 시작해 현재는 9개 동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자치단체의 우수한 혁신 사례 중에서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사례를 선정하여 이를 도입하고자 하는 자치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제도를 도입하고자 하는 자치단체들이 사업계획을 발표하면 민간전문가 등이 심사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나눔냉장고 이외에도 거동 불편 어르신을 위해 무료로 빨래를 해드리는 띵동 빨래방, 복지사각지대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 저금통 사업 등 복지특화도시답게 여러 가지 복지시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나눔냉장고는 시행 당시 시장, 식당, 제과점 등 소수의 후원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후원자들이 불어나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사회 안전망의 새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전국 확산을 통해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