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방대 논산 이전 원안대로 추진"

17일 국방부ㆍ국방대와 합의문 작성

2009-06-15     성재은 기자
그동안 갈등을 빚어왔던 국방대학교 논산 이전이 원안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15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방대 논산 이전 원안추진을 국방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 12일 장수만 국방부 차관과 국방대의 논산 이전을 원안대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며 “같은 날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통화에서도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나와 임성규 논산시장, 장 국방부 차관, 박창명 국방대 총장 등은 오는 17일 오후 국방부 회의실에서 이 문제에 대한 합의문을 작성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국방부 등과의 합의문 작성 시 국방대 논산 유치시 약속했던 국방대 발전기금 7억원(충남도비 5억원ㆍ논산시비 2억원)을 내놓을 방침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성규 논산시장은 "국방대의 원안 이전은 13만 논산시민의 승리"라며 "국방대가 계획대로 이전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