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 역량 결집
양승조 충남지사·가세로 태안군수 현장 점검 우리나라 최서단 위치...전략적 가치 매우 높아
2019-05-06 최형순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와 가세로 태안군수가 지난 5일 우리나라 최서단 격렬비열도를 방문해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격렬비열도의 생태환경 가치 및 보호구역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생태관광 등 도 차원의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격렬비열도는 태안 안흥항에서 서쪽으로 55km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서단 섬으로 북격렬비도·동격렬비도·서격렬비도 등 3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서격렬비도는 우리 영해기점 23개 도서 중 하나로서 전략적 가치가 매우 크다. 이들 섬은 모양이 마치 새가 열을 지어 날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해서 격렬비열도란 이름이 붙여졌다.
특히 격렬비열도는 영토주권 수호 및 수산자원 보호(불법 어업관리), 해양관광 활성화 등 국가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 종합관리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양 지사는 “격렬비열도는 대한민국 최서단으로 중요한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도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