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큰 호응'

학교연합, 지역연계, 온라인 등 3개 교육과정에 학생 1632명 참여

2019-05-07     김윤아 기자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해부터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운영 중인 ‘참학력 공동교육과정’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충남교육청

참학력 공동교육과정은 다니는 고등학교에 과목이 개설되지 않았을 때 학교연합과 지역연계, 온라인 등 3개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해에는 징검다리 공동교육과정으로 불렸으나 올해부터 명칭이 바뀌었다.

학교연합 공동교육과정은 올해 84개 과목에 총 742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은 지난해 아산, 서산, 서천 3개 시범지구에서 실시했으며, 올해부터 충남 전체 시·군으로 확대해 총 47개 과목 766명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21개 과목에 321명이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200%이상 늘어난 셈이다.

온라인교육과정은 충남교육청연구정보원, 당진고, 논산고, 한일고 등 4개의 온라인 스튜디오를 통해 고교학점제 도입 한계를 극복하는 모델이 되고 있다. 1학기는 11개 과목이 운영되고 있으며 총 124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도교육청은 학생들에게 폭넓은 강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과 연계한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이 대학에서 개설된 강좌를 수강함으로써 진로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박혜숙 교육과정과장은 “충남교육청은 참학력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고교학점제로 가는 항로를 안정적으로 순항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수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교과교실제, 학교공간혁신을 고민함과 동시에 교육과정 운영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