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서해안 시대 본격 질주
첫삽, 총리,국토부 장관,토공,주공사장 불참 의혹(?)
2009-06-17 성재은 기자
충남 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사업이 첫삽을 뜨면서 서해안 시대의 본격 질주가 시작됐다.
도는 16일 오후 신도시 개발구역내 행정타운 예정지에서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충남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조성되는 도청이전 신도시는 2조6700억원을 투입, 2012년 말까지 신도시 내 23만1천406㎡에 지하 2층, 지상 7층 연 건축면적 10만2천331㎡ 규모로 건립된다.
충남의 신성장 거점도시이자 환 황해권 중추도시의 출발점이 될 도청이전 신도시는 3만8500가구 10만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친환경 명품 자족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2012년 말 충남도청 청사 완공을 시작으로 충남도의회·충남지방경찰청·도교육청 등 도내 136개 행정기관 및 단체가 단계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도는 도청 이전에 따른 파급 효과로 충남 지역의 균형발전 촉진과 9만명의 고용창출, 1조7348억원의 생산유발을 기대하고 있다.
이완구 충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청 이전 신도시는 지역 균형발전과 환 황해권의 성장을 이끌 거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인구를 유입시키기 위한 다각적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 총리를 비롯한 국토해양부장관, 토지공사, 주택공사 사장들이 불참해 사업차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이완구 충남지사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심대평대표,류근찬 원내대표,박상돈,양승조 국회의원, 김태흠 한나라당 도당위원장,강태봉 충남도의회의장과 도의원 성증수 토지공사 대전 충남지역 본부장,홍성구 주택공사 대전 충남지역 본부장,홍인희 충남개발공사사장, 시공사인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과 한승구 사장, 도내 천안 성무용시장·김무환 부여군수 등 각계 내빈과 공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