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느림의 미학' 국내 대표 브랜드 된다

총 11억원 투입, 2012년 말 완료 예정

2009-06-17     성재은 기자
충남도 ‘느림의 미학’이 국내 대표 브랜드로 육성될 전망이다.

도는 17일 충남의 옛 길 스토리텔링 및 지리정보시스템(GIS) 개발을 통한 문화디자인 어메니티 구축사업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느림의 미학을 국내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국비 8억원과 지방비 3억원 등 모두 11억원을 투입, 2012년 말 완료될 예정이다.

도는 이에 따라 백제길(공주.부여)과 부보상길(서산.예산), 천주교 전래길(당진.서산.보령) 등 충남을 대표하는 옛 길에 얽힌 스토리텔링과 3차원 가상현실(VR) 기반의 GIS 구축, 미니 리플레잉게임(RPG) 및 오디오 콘텐츠를 개발하게 된다.

박윤근 도 문화체육국장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뿐 아니라 지역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