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아동센터 지원 "전국 최하위"
황영란 의원, 5분 발언 통해 실질적 지원 필요성 제기
2019-05-08 김윤아 기자
충남도 내 지역아동센터가 종사자의 최저임금 보장을 위해 프로그램비가 절반으로 줄어 서비스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황영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8일 제31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역아동센터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건비가 포함된 지역아동센터의 기본운영비가 2.5% 증가됐으나 최저임금 인상(전년 기준 10.9%↑)이 이보다 더욱 크게 증가해 아동돌봄 등 사업이 축소됐다는 것.
황 의원에 따르면, 현재 충남 지역아동센터는 239개소로 약 6400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으나 센터 지원총액은 약 6억 3000만원 수준으로 전국 11위에 해당한다.
지역아동센터 지원금액도 1개소 당 월평균 약 22만원을 지원해 전국 14위인 심각한 수준을 보였다. 1위인 제주도와 16배, 2위인 대전과는 6배 차이나는 수치다.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에 대한 지원규모도 약 6만7000원으로 사실상 전국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충남도의 지역아동센터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경영난 및 구인난 등 어려움에 빠진 시설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