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범 전 대덕구청장, 회덕농협 조합장 재선거 출마

김영국 조합장, 檢 수사 등 이유로 8일 사표 수리 선관위, 재선거 6월 4일 잠정 결정 박 전 청장 "재도전 결심"

2019-05-09     김용우 기자

지난 3월 조합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박수범 전 대덕구청장이 2개월 만에 기회가 찾아왔다.

박수범

현 조합장이 최근 검찰 수사 등의 이유로 조합장 직을 내려놨기 때문.  

9일 대덕구 선관위에 따르면 회덕농협은 8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김영국 대전 회덕농협 조합장의 사표를 수리해 재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회덕농협은 이번 주 내로 새 조합장 선출을 위한 관련 사무를 선관위에 위탁해야 한다. 관련법 상 현 조합장 사임이 결정된 일로부터 5일 내에 선관위에 위탁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재선거는 내달 4일로 잠정 결정하고 관련 절차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박 전 청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조합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회덕농협을 발전 시키기위해 재도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 전 청장이 재선거를 통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박 전 청장은 지난 3월 조합장 선거에서 42.27%를 득표, 48.50%를 득표한 김 조합장에게 근소한 차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