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교권 침해 막는다" 충남교육청, 투폰 서비스 지원

김지철 교육감, 스승의 날 맞아 교권보호종합대책 발표 교원 침해 상담 대표전화, 학교방문 예약제 등 시행

2019-05-13     김윤아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휴대전화에 의한 교권 침해를 막기 위해 투폰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교원 침해 상담 대표전화, 학교방문예약제를 시행한다.

김지철

김지철 교육감은 스승의 날을 맞아 13일 내포신도시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와 같은 '교권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충남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투폰 서비스는 하나의 휴대전화에 두개의 번호를 부여하는 부가서비스다.

휴대전화를 통한 교원의 침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근무시간외 휴대전화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교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희망자를 받아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한 교권보호센터 대표번호(1588-9331)를 운영한다. 사례별로 담당자에게 각각 전화를 거는 불편을 없애고 심리 상담과 치료, 법률 상담, 초·중등 교권상담 등 자신이 원하는 상담유형만 선택하면 바로 통화할 수 있다.

또한 내달 1일부터 학교 방문자 예약제와 출입관리시스템을 시행한다. 외부인의 출입을 막아 학교폭력과 범죄를 예방하고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육권을 보호한다.

학교 방문자 예약제는 두마초, 모산초, 온양온천초, 온양풍기초, 천안신대초, 천안용암초 등 도내 6개 학교가 지난 3월부터 선도학교로 지정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출입관리시스템을 구축,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내 모든 교원 배상책임보험 가입, 마음든든 심리검사 서비스 및 교권 연수 등을 시행한다.

김 교육감은 “교원도 저녁이 있는 삶, 주말의 휴식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학교구성원들의 인권감수성을 높이고 인권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