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 송규수 사장·김호 감독 퇴진
정준수 시 체육회 사무처장 임시 대표이사로 임명
2009-06-23 김거수 기자
23일 김영관 대전시 정무부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일련의 사안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송규수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즌 중임을 감안 시티즌 최대주주인 정준수 시 체육회 사무처장을 과도기 임시 대표이사로 임명, 공백을 최소한 후 조속한 시일내 후임 사장을 선출토록 했다.
김호 감독은 2007년 후반기 부임, 창단 이후 첫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최근 성적 부진으로 인한 이사회의 자진사퇴 권고안을 김 감독이 수용했지만 25일까지 시간을 갖고 직접 거취를 포명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이와 함께 신임 정 대표이사는 구단 전반에 대한 진단을 통해 과감한 조직정비를 진행키로 했다. 또 각 사업별 부실운영 사례에 대해서는 인적 쇄신 등 엄중한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시티즌은 신규 후원기업 발굴 등 매년 70억원 상당의 운영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그동안 광고 및 후원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수입구조를 스타 선수 영입 등을 통한 스타마케팅과 기관·단체의 날 운영 등 많은 관중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