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선교연구소, 목원대에 장학기금 1억 원 전달
2019-05-15 송연순 기자
목원대는 최태영 농촌선교연구소장이 교내 채플실을 방문해 권혁대 총장에게 장학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촌선교연구소는 목원대 제2대 학장을 지낸 故 이호운 학장의 수제자이자 가난한 농촌선교 운동의 실천가로 알려진 故 엄태성 목사가 세운 기관이다.
故 엄태성 목사는 농촌 정주목회의 모델로 제천 송학교회를 담임하며 농촌 계몽운동에 앞장서 친환경 농법을 개발, 보급하고 농민들의 힘을 모아 신용협동조합을 설립해 생산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농촌 선교운동을 전개했다.
故 엄태성 목사의 뜻을 이어받은 최태영 목사는 여수 돌산교회를 담임하며 농민들과 함께 돌산의 특산물인 갓을 이용해 김치를 개발하고, 공장을 세워 전국에 갓김치를 공급하고 있다.
최태영 목사는 “한국교회 중 약 50%가 농촌에 위치해 있어 농민들을 위한 선교훈련을 받은 농촌목회자 양성이 절실하다”며 “목원대가 건학이념을 잘 살려 농촌목회자 양성에 적극 나서 농촌목회 지망생과 농촌 목회자 자녀의 교육을 위해 힘써 달라”고 전했다.
권혁대 총장은 “故 엄태성 목사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농촌목회자 양성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교육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