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의회 ‘북유성나들목’ 이름 지키기 나선다

제158회 임시회 ‘북유성 나들목’ 명칭 사수 성명서 발표해

2009-06-25     성재은 기자
유성구의회는 오는 12월 개통하는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명칭 변경 논란에 대해 나들목 명칭 변경은 있을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한다.

유성구의회는 26일 개회하는 제158회 임시회에서 유성구의원 전체의 명의로 ‘북유성 나들목 명칭 변경’을 주장하는 충남도의원에 대한 강력한 유감 표시와 함께 도로공사와 대전시의 협으로 정해진 현재의 ‘북유성나들목’ 명칭 사수를 결의한다.

특히 ‘북유성 나들목’ 명칭 변경을 주장하는 충남도의회 의원은 ‘세종시 나들목’이나 ‘연기(금남) 나들목’으로 명칭을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한 것은 지역 갈등을 부축이는 인기 발언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다

성명서를 통해 유성구의회는 “북유성 나들목은 전국적인 인지도와 나들목 상황등을 고려해 대전시와 도로공사간에 협의 후 결정된 사항”이라며 “명칭 제정 당시에는 별다른 입장을 표명이 없다가 충남도의회 일부 의원이 이제와서 명칭 변경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2017년 서울 송파구에서 세종시까지 연결되는 제2경부고속도로가 완공될 경우 세종 나들목 설치가 필연적인 상황에서 안 되면 말고 식의 소모적인 논쟁을 유발하는 것을 묵과 할 수 없다는 뜻을 담았다.

이번 성명서 발표를 주도한 유성구의회 임재인 의원은 “나들목에 관련된 명칭은 유성관광특구의 중요한 홍보 역할”이라며 “이미 북유성나들목으로 정해진 상태에서 충남도가 명칭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26만 유성구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