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바우 전용 사료공장 준공
하루 평균 400t 생산 국내 최대 규모
2009-06-26 성재은 기자
충남도는 26일 토바우 사육 농가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사료제조 공장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토바우 사료공장은 2만 5446㎡부지에 연면적 6470㎡ 규모로 총사업비 132억원을 투자해 배합, 계량, 포장, 로봇적재 자동생산라인 등 제조시설을 갖췄다.
특히 이 사료 공장은 하루 평균 400t 규모의 사료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설이다.
그동안 축산농가에서는 사료원료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기존 배합사료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 사료 공장에서는 순수하게 국내에서 생산되는 청보리 및 호맥 등을 이용 사료를 제조, 수입대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더불어 국제곡물가의 급등에 따른 조사료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국내산 자급조사료의 생산 및 보급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사료작물 재배면적을 올해 1만 4000ha에서 내년에는 1만 9000ha로 확대, 축산농가에게 안정적인 사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인 '토바우' 역시 호응을 얻고 있다.
도는 한우 광역브랜드 육성을 위해 도내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2005년부터 농협충남지역본부 외 14개 지역축협이 참여해 추진하고 있는 한우 광역브랜드 '토바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도내 1232 축산농가가 참여해 6만 2000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2005~2008년까지 1만 3583두를 출하, 이중 83%인 1만 1,239두가 1등급 이상 판정을 받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